• 인사이드 플레이 4
  • 2019. 9. 15. 20:14
  •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엔딩 봤다

     

     

    약간 이런 상태 됨 (우마곤=플레이데드)

    하긴 전작 LIMBO도 이게뭐고? 싶은 엔딩이었지

    근데 전작도 기분좋진 않은데 이번 작품은 더하네

     

    강력한 스포 있으니 직접 할 사람은 그냥 

    뒤로가기 누르고 직접 해봅시다.

     

     

    머리채2 맵을 탈출하고

    드디어 물을 탈출하는가 싶던 차에

    머리채3을 만났다

     

    머리채를 어떻게 구분하느냐

    머리채1은 유리너머로 보았듯이 배에 끈이 달려 있고

    머리채2는 발목에 끈이 감겨 있더라

    머리채3은 그냥 알몸이다

     

    머리채3을 피하고 가야 하나 싶어서

    여러번 다시 해봤는데 그냥 끌려가는 게 답이더라

     

     

    머리채3이 주인공을 붙잡더니

    주인공의 배에 저런 코드가 달린 무언가를

    꽂아 놓은 채로 사라진다

     

    어떻게 된 건지

    배에 코드를 맞은 후부터

    물에서도 따로 숨쉬지 않고

    자유롭게 다닐 수 있게 된 주인공

     

    아마 저 코드를 맞고 나면

    머리채들처럼 되는 모양이다

    그럼 왜 앞서 나온 머리채들은

    주인공만 보면 냅다 죽이려 든 걸까

     

    그냥 자기 구역인데 들어와서 그런걸지도

    아무튼 사람은 아닌 모양인데

    사람에서 비롯된 괴물인 걸까

     

    아까 맨 처음 시작할 때는 병아리가

    주인공을 졸졸졸 따라다녔었는데

    이번에는 물고기가 따라다닌다

     

    물고기를 이용해서 탈출하는 맵은 없는 것 같았다

    자력으로 내가 탈출했으니 머...

     

    사무실로 보이는 건물마저

    물에 잠겨있다는 건 그냥 건물 자체가

    부실공사인거지?

     

    하수구를 통해서 다시 건물 내로 진입

    머리채3에 의해 변한 뒤로

    맵 자체에 보이는 소품에서도

    많은 변화가 보인다

     

    지금 캡처에서는 사람의 토막부분이

    후두둑 떨어져 내려오고 있는데

    아까 물속에서도 밑바닥에

    사람과 비슷한 형체가 움찔거리며

    물고기에게 뜯어먹히는 걸

    그림자로 볼 수 있었다

     

    이게...뭐고...

    저번에 플스4 게임 중에

    제목값한다는 게임에

    이런거 있지 않았나

     

    콘트롤이었나

     

    암튼 안으로 진입해본다

     

    이분은 머리가 어디로 가셨어요

     

    인간체로 뭘... 하고있긴 하고있나보다

    캡처로 보면 그냥 매달린거 같은데

    맵에서 이동하면 막 움직이는게 보인다

    매달려서 전기자극을 주는건지

     

    근데 잘 보면 이 맵 자체가 재밌는게

    위에 보면 물 속임

    그리고 물이 방의 공중에 떠 있는 상태

    즉 주인공이 공중으로 솟아야 물 속에 들어갈 수 있다

     

    이런 발상을 해서 저렇게 맵을 꾸민 거 자체로

    박수주고 싶었음

     

    그리고 이 방이야말로

    공중에 뜬 물을 이용한

    극강의 유잼맵이었다!

     

    이 맵은 그냥 여기서 한번 설명 하고 싶어서..

    어떻게 깨는지 써볼생각

     

    일단 벽면에 넘버 04가 보이는가

    플레이3 까지만 해도 맵엔 넘버 03만 있었다

    건물이 바뀌었단걸 보여주고 있다

     

    오른쪽벽에 문이 열리게 해서 이동해야 하는데

    우선 왼쪽으로 이동해서

    받침으로 쓸 상자를 가져와야 한다

     

    그러면 창고안에 갑자기 사람들이 들어와

    철창에 가둔 노예남들을 가져가는데

     

    잘 보면 주인공 만한 어린이도 있음

    도덕이 없는 세계관이 분명함

     

    그리고 가운데 레버를 이용하여

    수위를 아주 낮추어

    주인공 몸집보다 훨씬 큰 상자를 

    부력을 이용해 띄우는 것임

     

    띄운 상자를 바로 옆으로 당겨서

    올려 놓으면 된다

     

    왜 이런짓을 하느냐면

    수위의 높낮이에 따라서

    오른쪽의 문이 닫히고 열리기 때문

     

    이게 이 맵의 해답이다

    수위를 문만 딱 열릴 만큼 낮춘 후

     

    부력으로 이동시킨 상자를 이용해

    물속에 풍덩 해서 이동하면 끝

     

    와 진짜........

    이 맵 만큼은 처음 풀고 나서

    대박맵이다박수쳐;; 했던게

     

    여태까지는 점프하거나 던지거나

    그런식으로 콘트롤에 의존했는데

    이 맵에선 순수하게 잔머리와 센스가

    필요한데 그것마저 아주 신박해서...

     

    글고보니 킹오파하면서 컨트롤 늘렸는데

    머리채2 이후부턴

    컨트롤을 쓸일이 없

    ................

     

    다른겜 할때 쓸데가 오겠죠

    그렇겠지

    ㅠㅠ

     

    또다른 거꾸로매달린 사람들

    사람들이 지나다니기도 했다

    맨 처음과는 다르게

    머리가 없거나 그렇지 않고 비교적 멀쩡한 모습

     

    해방시켜 주면

    예전에 본 노예남들 마냥 따라온다

    근데 천장에서 떨어져서 만신창이가 되서

    일어날 수 없는 사람도

    꿈틀거리면서 주인공을 따라가려 한다

     

    몸에서 떨어져 나간 팔뚝이나 다리도

    주인공을 보면 펄쩍뛰거나 꿈틀거리면서

    이동방향 그대로 따라오려 하는데...

     

    이젠 헬멧 없이도 조종이 되는 건지

    혹은 저 사람들이 자유의지로 

    따라오는건지 알 수 없고

    여기서부턴 좀 찝찝해지기 시작

     

    이 게임이 대박 변태같은 거...

    지금 공중에 뜬 물 속에서 이동중인데

    주인공의 그림자가 바닥에 그대로 보인다

    어휴 어휴 변태같아 어휴

     

    가만 보면 윗층 창 너머에도 실험체로 보이는

    몸뚱이가 보인다

    움직이는 거 같지는 않았음

     

    가자노예들아

     

    근데잘보면

    저 바깥쪽에서 인영이 달려가는 게 보임

    무슨일인지 자꾸만 이 건물로 달려간다

     

    담배도 안 끈 거 보면 겁나 급한 일인가 보다

    건물이 무너지나

    그런거같진 않다..

     

    연구실과 사무실이 연결 된 곳 같은데

    계속 이동해 보면

     

    실험실이잖아??

    아니근데 저 뛰어가는 아저씨

    주인공을 보고도 공격하거나 쳐다보지 않더라

    아니 무슨일이야????

     

    뭔가를 보고있는데

    저 사람들 모두

    주인공을 보고도 달려들거나 죽이지 않고

    잠깐 쳐다보지만 큰 관심을 주지 않는다

    이럴 사이에 잠깐 보고 이동한다

     

    대체 뭘 보고 저렇게 모여있는지는

    나중에 보여주겠지

     

    뭘 그렇게 보고있는거냐

     

    여기서 진행 안하고 도로 내려가서 

    마저 진행하다 엔딩 봐버림

    뭔지모르겠다

     

    아까 쳐다보던 수조인 거 같은데

    어마어마하게 크다...

    이 안으로 진입할 예정

     

    저기요 애 옷 좀

     

    수조로 진입했다

    너네 뭘보고 그랬던거냐

     

    아..........앗.........

    앗......

     

    야이거....

    인간으로 만든

    플랜트융합체 같은거 아니냐?

     

    결국 또 이야기하는

    갓.만.화.

    <트라이건 맥시멈>

     

    유사인류,, 신인류에 가까운 존재를 

    착취하다 세상 망할 뻔한 카미 만화

    리디북스 이북으로

    꼭 보도록 하자!

     

    인사이드 게임에서는 그냥

    인간으로 인간주물럭 만드는

    느낌이지만 각설하고 출발

     

    유리창에 등장하면 뭐라뭐라 하는데

    인간주물럭 쪽으로 다가가면 안된다는

    사인을 보내는 어른들

     

    어차피 주물럭을 어떻게든 해야

    전진이 가능한 것 같으니

    유일하게 할수있는 걸 했다

    뭐냐면 붙잡고있는 헬멧 해제

     

    이쯤해서 아까 안 가고 도로 내려간

    그 맵 생각이 간절해짐

     

    아니 주물럭 해방시키다가

    한몸이 됨

    나도 오늘부터 주물럭?
    아니저기요.

     

    도와달라고요 좀ㅡㅡ;

    인간들 도망가기바쁘다

    이렇게 된이상 건물을 탈출하든지

     

    이런 짓을 하고 있는 넘들

    윗대가리를 조지든지

    그래야 할 듯

     

    기본적으로 탈출을 목표로 움직인다

    이렇게 주물럭이 된 상태에서는

    몸이 몹시 무거워져 점프가 안된다

    요령껏 무게를 이용해서 이동한다

     

    이런 상황에서도 인간들은 오히려

    도망가지도 않고 구경하러 온다..

    가다보니 딱 봐도 높은분 독방사무실이 있길래

    직진해서 조사버려

    월급노예들은 노예니까 봐주기라도 하지

    높으신분은 봐줄수없다.

     

    착한 건지 나쁜 건지 

    문을 열어주는 인간도 있었는데

    어딘가로 유도하려고 그랬던 것 같다

     

    당시엔 어? 인외에 호의적인 인간이?

    이랬는데

    .....

     

    여기가 제일.. 하면서 찝찝하고

    징그러웠던 구간

    저 아이템을 이용해 유인하려 한다

     

    주변에는 온통 인간들이 

    관중마냥 둘러싸고 앉아 있고

    어린이들도 보인다

     

    온갖 퍼즐을 뚫고 온

    플레이어 입장에선

    딱 봐도 유치한 함정인데

    여기에 걸려들어야 진행이 된다

     

    인간주물럭을 겜내 인간들이

    얼마나 지능 하등한 뭔가로 보는지

    좀 느껴졌던 장면

     

    유인당해주면 물에 빠지게 된다

    수조 속을 탈출하면

     

    아까 본 물고기들이

    주물럭이 된 플레이어를 따라오는데

    사람일 때와 달리 달려들지 않는다

     

    사람일 때는 절루가라고 손사래칠 정도로 몰려듦

     

    물에서 나와 탈출하게 되면

    구르고 굴러 어딘가로 간다

     

    저 강변? 해변에 도착한 뒤

    버둥거리다가 이내 멈추는 융합체

    그럼 엔딩롤이 뜬다

    ............

     

     

     

     

    전작보다 더함

     

    전작엔딩은 만난 뒤에

    그 둘이 죽었음을 암시했던가

    그런 엔딩이었다면..

     

    인사이드는 진자 이러려고 여기까지 왔나

    그런

     

    그렇다고 이 겜이 쿠소다!!!

    이런게 아님 진짜 잘 만들었는데

    어떻게 결말이 전작보다 더

    난해하고 끔찍할수있을까...싶어서

     

    이 회사 지금 차기작 만들고 있다..

    우주 sf 라는데....

    <SOMERVILLE>이라고 하는데

    이 게임도 결말이 이럴지 어떨지..

    두고봐야 알겠지요

     

    암튼 퍼즐난이도는 림보보다 더 명확하고

    아이디어도 좋다

     

    혹시 횡스크롤 방탈출게임 좋아한다면

    인사이드는 꼭 강력추천한다

     

    히든엔딩도 있다는데

    그것도 언젠가 보면 글 쓰지 않을까

     

    아무튼 재밌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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